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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내 집으로 월급 받는 현실적 방법

우리집강아지귀여워 2025. 5. 7. 01:05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내 집으로 월급 받는 현실적 방법

‘내 집 한 채 있지만, 생활비는 빠듯하다.’
많은 고령자들이 겪는 이 딜레마를 해결해주는 제도가 바로 주택연금이다.
주택연금은 내 집에 살면서도 집을 담보로 평생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증 금융상품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정확한 수령액 계산법이나 조건을 몰라 망설인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방식, 나이·주택가격별 월 수령액 예시, 신청 조건과 유의사항까지 한눈에 정리해본다.


1. 주택연금이란? 내 집으로 월급 받는 제도

주택연금(공적 명칭: 주택담보노후연금보증)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운영하는 제도로, 만 55세 이상 고령자가 본인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거주를 유지하면서 매달 연금 형태로 돈을 받는 구조다.

핵심 특징 요약

  • 주택 소유권 유지하며 평생 연금 수령 가능
  • 부부 중 한 명만 55세 이상이어도 가능
  • 집값 하락, 수명 증가와 무관하게 보증된 연금 지급
  • 사망 후에는 집을 처분하여 정산, 잔여 금액은 상속 가능

2. 신청 자격 및 대상 조건

주택연금은 모든 고령자가 가능한 건 아니다. 연령, 거주 여부, 주택 가격 등에 일정 기준이 있다.

2025년 기준 신청 요건

구분 기준

연령 만 55세 이상 (부부 중 1명 이상)
거주 실제 거주 중인 주택이어야 함
주택가격 시가 12억 원 이하 (공시가격 아님)
대상 주택 아파트, 단독주택, 다가구, 연립 등 모두 가능 (오피스텔은 제외)
소유 형태 본인 또는 부부 공동명의 가능

※ 시가 12억 원 이상이라도 우대형 주택연금이나 보금자리론 연계형으로 일부 신청 가능

 

3. 주택연금 수령 방식: 종신형 vs 기간형

연금 수령은 본인의 계획에 따라 종신형 또는 기간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유형 설명 추천 대상

종신형 사망 시까지 매달 일정 금액 지급 장수 리스크 대비, 안정 추구형
기간형 10년·15년 등 선택 기간 동안 월 수령 단기 자금 필요 시, 상속 재산 고려 시
대출형(인출병행) 일정 금액을 일시 인출 후 잔액을 월 지급 의료비, 생활비 등 초기 비용 필요 시

대부분 종신형을 선택하며, 이후 변경도 가능하다.

 

4.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방식

주택연금 수령액은 다음 3가지 변수로 결정된다:

  1. 가입자 연령 (나이 많을수록 수령액 많음)
  2. 주택 시가 (최대 12억 원까지 인정)
  3. 지급 방식 (종신형/기간형/인출 여부)

수령액 기본 계산 공식(단순화 예시)

수령액 ≈ 인정 주택가격 × 지급률(연령별) ÷ 12

※ 지급률은 연령별로 다르고, 매년 변동 가능

 

5. 연령별 주택가격 기준 수령액 예시표 (2025년 기준, 종신형 기준)

나이 주택 시가 2억 원 주택 시가 4억 원 주택 시가 6억 원

만 55세 약 42만 원 약 84만 원 약 126만 원
만 60세 약 48만 원 약 96만 원 약 144만 원
만 65세 약 55만 원 약 110만 원 약 165만 원
만 70세 약 63만 원 약 126만 원 약 189만 원
만 75세 약 71만 원 약 142만 원 약 213만 원
만 80세 약 80만 원 약 160만 원 약 240만 원

※ 월 지급액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식 홈페이지 내 ‘주택연금 모의계산기’에서 정확히 확인 가능


6. 실제 계산 사례

사례 1. 65세 남성, 아파트 시가 3억 5천만 원 소유

  • 종신형 선택
  • 연금 개시 후 평생 매월 약 95만 원 내외 수령
  • 배우자 사망 시에도 그대로 유지
  • 사망 후 주택 처분해 대출금 상환, 잔여액 상속 가능

사례 2. 70세 부부, 6억 원 아파트, 일부 일시 인출

  • 초기 의료비 등으로 2천만 원 인출 후
  • 잔여 금액 기준으로 매월 약 170만 원 수령
  • 남편 사망 후 배우자 계속 수령 가능
 

7. 주택연금 신청 절차

  1. 한국주택금융공사 상담 예약 (온라인 또는 전화)
  2. 자산·주택·등기 서류 등 사전 준비
  3. 감정평가 및 적격 여부 심사
  4. 연금 수령 방식 설정 및 계약 체결
  5. 1개월 내 첫 수령 개시

Tip: 신청 전 HF 공식 홈페이지의 모의계산기 활용은 필수


8. 유의사항과 흔한 오해

  • 주택연금 받는다고 집을 뺏기지 않는다
  • 중도 해지 가능하지만 해지 시 대출 원금+이자 상환해야 함
  • 주택가격이 떨어져도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므로 손해 없음
  • 부부 중 1명 사망해도 남은 배우자가 계속 수령 가능
  • 다만, 임대주택/오피스텔/사업용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

마무리하며

내 집으로 평생 월급을 받는 방법, 그것이 바로 주택연금이다.
자산이 있어도 현금 흐름이 부족한 고령자들에게는 가장 실질적이고 안전한 노후 소득 보완 수단이며, 특히 은퇴 이후 주거 안정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다.

꼭 지금 신청하지 않더라도, 미리 수령액을 계산해보고 전략을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인생 후반전을 훨씬 여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